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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ui-vault/content/03.Note/미닉스의 한계.md
2026-04-09 10:48:09 +09:0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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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d: 미닉스의 한계 20260407
created: 2026-04-07 13:5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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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💡 생각
자유로운 유닉스를 만들기 위해 직접 OS를 만들었다는게 대단하고 그걸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공개한게 정말 대단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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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📑 개념
리눅스 개발자인 리누스 토르발즈가 리눅스를 개발하게 된 이유.
## 1. 하드웨어 성능 활용의 제한 (386 프로세서)
당시 리누스는 최신 사양이었던 **Intel 80386** 프로세서가 탑재된 PC를 구입했습니다. 이 CPU는 32비트 보호 모드와 강력한 멀티태스킹 기능을 갖추고 있었죠.
- **미닉스의 한계:** 미닉스는 교육용이라는 목적 때문에 사양이 낮은 구형 컴퓨터에서도 돌아가야 했습니다. 그래서 386 CPU의 강력한 성능(세그먼트 하드웨어 등)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16비트 기반에 머물러 있었습니다.
( CPU가 한번의 연산으로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의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많이 났다. )
```
- **16비트:** 한 번에 $2^{16}$ (65,536)가지의 상태를 표현하고 처리합니다.
- **32비트:** 한 번에 $2^{32}$ (약 42억 9천만)가지의 상태를 처리합니다.
```
( CPU가 데이터를 처리할 때 접근하는 메모리 주소양의 한계의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많이 났다. )
```
- **16비트:** 주소를 65,536개까지만 만들 수 있습니다. 용량으로 따지면 겨우 **64KB**입니다. 이 한계를 극복하려고 예전에는 메모리를 쪼개서 관리하는 복잡한 방식을 썼습니다.
- **32비트:** 약 42억 개의 주소를 가질 수 있습니다. 우리가 흔히 아는 **4GB** 메모리까지 인식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.
```
- **리누스의 선택:** 그는 자신의 386 컴퓨터 성능을 끝까지 뽑아낼 수 있는 운영체제를 직접 만들고 싶어 했습니다.
( 이런 이유때문에 OS를 개발하기러 했다고..?;; 나였으면 미닉스 말고 유닉스를 샀을텐데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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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2. 라이선스와 폐쇄적인 운영
미닉스는 네덜란드의 앤드류 타넨바움 교수가 운영체제 원리를 가르치기 위해 만든 소프트웨어였습니다.
- **미닉스의 한계:** 미닉스는 오픈 소스가 아니었습니다. 책을 사야 소스코드를 볼 수 있었고, 상업적으로 이용하거나 소스코드를 마음대로 수정해서 배포하는 것이 엄격히 제한되었습니다.
- **리누스의 선택:** 리누스는 ==누구나 자유롭게 기여하고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==을 원했습니다. (이후 리눅스가 GPL 라이선스를 채택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한 배경이 됩니다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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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3. 터미널 에뮬레이터 기능의 부재
실질적으로 리누스가 개발을 시작하게 된 아주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이유입니다.
- **미닉스의 한계:** 리누스는 학교 서버에 접속하기 위해 [[터미널 에뮬레이터(Terminal Emulator)]]가 필요했습니다. 하지만 미닉스에 내장된 기능은 그의 마음에 들지 않았고 성능도 부족했습니다.
- **리누스의 선택:** 처음에는 단순히 "성능 좋은 터미널 프로그램"을 만들기 위해 어셈블리어로 하드웨어를 직접 제어하는 코드를 짜기 시작했습니다. 그런데 이 코드가 점점 커지면서 파일 시스템이 붙고 작업 스케줄러가 붙더니 결국 리눅스 [[커널(Kernel)]]이 된 것입니다.
##### 리누스 토르발즈가 이걸 왜 직접 만들었을까?
리누스가 미닉스를 쓸 때 가장 답답했던 건, 학교의 거대한 유닉스 서버에 접속해서 공부하고 싶은데 미닉스에 내장된 터미널 프로그램의 성능이 너무 안 좋았기 때문입니다.
- **성능 문제:** 글자가 화면에 찍히는 속도가 느리거나, 특정 특수 문자가 깨지는 등의 문제가 있었습니다.
- **직접 개발:** 그래서 그는 386 CPU의 기능을 활용해 하드웨어를 직접 제어하며 **"화면에 글자를 아주 빠르게 뿌려주는 기능"** 과 **"키보드 입력을 서버로 바로 보내는 기능"** 을 담은 자신만의 터미널 에뮬레이터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.
그 결과물이 점점 살이 붙어 오늘날 전 세계 서버를 지배하는 **리눅스**가 된 것이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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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4. 철학적 차이 (마이크로 커널 vs 모놀리식 커널)
이 부분은 타넨바움 교수와 리누스 토르발즈 사이의 유명한 논쟁(TanenbaumTorvalds debate)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.
- **미닉스의 설계 (마이크로 커널):** 기능들을 잘게 쪼개어 안정성을 높이는 구조였지만, 당시 기술로는 속도가 느리고 구조가 너무 복잡했습니다.
- **리눅스의 설계 (모놀리식 커널):** 리누스는 성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모든 핵심 기능을 하나로 묶은 구조를 선택했습니다. 결과적으로 리눅스는 미닉스보다 훨씬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.
결국 리누스 토르발즈는 **"내 마음에 쏙 드는, 최신 하드웨어를 제대로 쓰는, 자유로운 유닉스가 없다면 내가 직접 만들겠다"** 는 생각으로 리눅스를 시작한 셈입니다.
당시 리누스가 리눅스를 처음 발표하며 미닉스 뉴스그룹에 올린 메일에서 **단순히 취미일 뿐이고, GNU처럼 크고 전문적인 건 아니다(just a hobby, won't be big and professional like gnu)** 라고 겸손하게 말했던 것은 아주 유명한 일화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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